베이스일기
베이스일기_20180514
A Bank Clerk
2018. 5. 14. 20:44
베이스일기_20180514
역시나 주말에는 연습을 하나도 안했다. 오랜만에 베이스를 잡으니 역시나 연주가 잘 되지 않는다. 30분 강습하는 선생님과의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금방 시간이 흐른다. 여기는 일주일에 한시간 한달에 18만원 예전 학원보다 다소 비싸다. 3년전 이야기긴 하지만 영등포에서 다녔던 학원은 일주일에 두 시간, 한달에 12만원이었다. 하지만 대관료라고 생각하자. 집근처이고 요즘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서 연습할 수 있다.
예전 기타를 그만둘 때, 코드톤이 너무나도 손에 익지 않았고 또 재미가 없어서 그만두었다. 회사가 바빠지기도 했고, 연습하는 것이 스트레스 였다. 하지만 베이스를 다시 잡으니 그때 미뤄두었던 숙제가 다시 주어지는 느낌이다. 난 그때 지겨워서 집어치웠던 과제를 3년만에 다시 그리워서 다시 찾았다. 인생의 아이러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