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법_이렇게 가르쳐볼까?

좋은 유치원/어린이집 고르는 법

A Bank Clerk 2018. 2. 7. 22:35

좋은 유치원/어린이집 고르는 법

 

선택받아야 하는 현실

최근 큰 아이가 유치원에 가게 되어서 설명회를 참석했는데 교사가 하는 말의 상당 부분이 인원이 없기 때문에…’ 였다. 어린 아이를 돌보는데 인원이 남을 리는 없겠지만, 유치원 설명회를 다녀오고 나서 해당 유치원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우리 아이가 많이 커서 이제는 홀로 서야 할 때가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유치원/어린이집 고르는 법이라고 썼지만 현실은 집에서 가까운 곳을 고를 수 밖에는 없다. 어쩌면 어린이집이 아이들을 고르는 것이 더 현실과 가까울 수도 있겠다. 선택받아야 하는 현실은 척박하지만 이 글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정도가 되겠다.

 

뇌 발달의 골든타임

사회성 발달 보고서라는 책에는 어린시절 두뇌발달과 이때 필요한 교육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부분이 있다. 사람의 뇌는 뇌세포인 뉴런과 연결부위인 시냅스로 이뤄지는데 시냅스의 연결증가를 통해서 뇌의 발달 정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시냅스는 새로운 행동을 하거나 중요한 사실을 저장할 때 새롭게 연결되는데 이때, 뇌의 크기와 무게는 성장하게 된다. 영아의 뇌 속에 있는 뉴런은 배움을 통해 접합되고 발달되는데, 3살짜리 아이의 뇌에는 어른의 두 배에 가까운 1천조 정도의 시냅스가 있다고 한다. 심리학자 미를 맥그로의 아동발달 연구에 따르면 만 세 살에서 다섯 살 사이가 두뇌발달에 중요한 시기로 뇌가 신경세포 발달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쉽게 변화를 수용하는 시기라고 한다. 태어나서 5년동안 겪는 경험은 이후 형성되는 뇌의 배선을 결정짓는데 중요하며 가능한 이 시기에 긍정적인 행동을 아이의 뇌에 각인시켜야 한다.

 

관계를 통해서 배운다                

아이들은 사회적인 관계를 통해서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은 사람과 경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야 두뇌발달을 최대화 할 수 있다. 아이는 주변의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게 되는데, 주로 다른 사람을 모방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때문에 보육시설을 고를 때는 아이가 놀이와 활동을 통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인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놀이나 활동보다 학습지나 과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프로그램은 오히려 초등학교의 학업성취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좋은 어린이집은 아이가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참고] 연극놀이가 좋대요

연극놀이는 교육과정을 접합하기 쉬우면서도 사회화를 연습하기에 가장 좋은 놀이다. 연구에 따르면 연극놀이에 수반되는 상상놀이는 초등학생까지 성공적인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연극놀이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서 정보전달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다. 또한 역할을 연기하면서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참고서적 : 사회성 발달 보고서, 앤 데스모어, 마거릿바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