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아이들의 특징
3-4세 아이들의 특징
3-4세는 아기에서 이제 어린이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단순히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해소하는 것에서 나아가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전과는 달리 자고 먹고 배변하는 기본적인 생활을 혼자서 해내야 하고 부모와의 관계에서 확장되어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새로운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이 항상 그렇긴 하지만 이 시기에도 매일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셈이다.
배변훈련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36개월 정도에는 대소변을 가리게 된다. 부모가 배변훈련에 너무 조바심을 내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가능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 훈련은 노래나 동화책을 통해서 부드럽게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식사습관
식사습관은 개인마다 편차가 무척 크다. 체질적으로 잘 먹는 아이가 있는 반면, 잘 먹지 않고 편식하는 아이도 있다. 이 시기에는 가능하면 골고루 먹이는 것이 좋으나 아이가 너무 싫어하는 식재료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 가끔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자리에 앉으면 음식을 자기가 스스로 먹게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이 시기의 중요한 과제이다.
생활습관을 잡는 시기
수면은 정해진 시간에 잠드는 것이 좋다. 10시 이전에 잠드는 것을 목표로 9시에 잠들기 전 화장실을 다녀오고 양치질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3-4세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당연히 지켜야 하는 일상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기이다.
사회생활
아이들은 3-4에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친구들의 존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비로소 상호작용하면서 놀이를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만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겨나기도 한다. 부모는 그 사이에서 다른 친구들이 자신과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설명해주면서 또한 자녀의 마음도 읽어야 한다. 자녀가 가진 성향에 맞춘 지도가 필요한데 외향적인 아이들에게는 다른 친구들을 배려하는 것을 가르쳐야 하고 소극적인 성향의 자녀에게는 자기 주장과 기분을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