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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아이 여권사진 만들기

A Bank Clerk 2018. 5. 3. 07:40

[DIY]아이 여권사진 만들기

 

4세 아이(26개월)의 여권사진을 직접 찍었다. 작년부터 여권을 만들려고 했으나 앞을 보고 서 있게 하기가 어려워서 포기 했었다.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와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성공했다. 아이마다 발육 속도의 편차가 크지만 이제는 해외에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권 사진 발급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니 20181월에 일부 개정사항이 있었다. 두 귀가 노출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삭제되었고 그 외에도 머리로 눈썹을 가려도 된다는 등의 문구가 삭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부내용을 보면 '머리로 눈썹을 가려도 되나 눈썹의 모양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의 애매한 내용이 많아서 그냥 이전에 알고 있었던 것처럼 귀를 노출해서 찍었다. 기사를 찾아보니 실무자들도 개정 내용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모양이다. 검색해서 찾아본 여권 사진 관련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3.5-4.5cm의 상반신 정면 사진임.

  • 배경은 흰색임.

  • 여권사진에서 얼굴은 전체가 나와야 하고 정수리부터 턱까지는 3.2-3.6cm사이가 되어야 한다.

  • 머리카락이 눈, 얼굴을 가려서는 안된다.

  • 이마의 일부가 나오는 것을 권하며 눈썹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함

  • 귀는 보이지 않아도 된다.

  • 안경을 착용할 수는 있으나 가능하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 안경을 착용하더라도 컬러렌즈는 사용 불가함.

  • 배경과 구분되면 연한 의상도 착용가능 하나 흰색 옷은 가능하면 착용하지 않는게 좋음.

  • 표정이 없는 사진을 권하나 24개월 이하 영아는 약간 입을 벌리는 것도 가능함.

 

사진1.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를 틀어주고 흰 벽에 세워 촬영을 했다.

 

사진2. 배경을 흰색으로 칠해주고 잔머리를 지운다. 어깨 밑부분은 잘라낼 것이기 때문에 대강 처리했다. 


 

사진3. 포토샵의 크롭툴을 이용해서 사진을 가로3.5 세로 4.5 비율로 자른다.



사진4. 인화사이즈에 맞는 판을 만들어서 자른 사진을 배열한다.

필자의 경우 가로 1800, 세로 1200 픽셀의 판을 만들었고 인화사이즈(4X6)로 인화하였다. 


인터넷에 있는 인화사이트에서 인화하면 장당 100원 정도의 금액으로 인화할 수 있다. 

물론 그동안 찍었던 다른 사진을 인화하게 된다.


신청세부내용

사진을 잘라 구청여권과로 가서 신청한다. 부모 신분증 필요하다.

법정대리인이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 양식을 하나 더 작성한다. 

구청에 가니 아이는 여권기간이 5년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도 성장하면서 외모가 많이 바뀌기 때문일 것이다. 기간이 짧은 만큼 페이지도 적은 것을 선택했다

신청시 3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작성일 2018.5.2.) 

신청한 뒤 5영업일 이후에 찾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