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사축, 그 사이에서의 고민 부모와 사축, 그 사이에서의 고민 사축육아휴직을 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현재는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 삼아 하는 일이 있고, 집안 일을 도맡아서 한다. 아내는 회사 일이 무척 바빠져서 아침에 아이들 등원을 일부 돕고 있는 것 이외에는 나와 아이들과 있을 시간이 없다. 과거 내가 회사에서 14-16시간씩 일하던 패턴을 동일하게 반복하는 셈이다. 회사를 다닐 때 아내에게 섭섭했던 점은 ‘내가 이렇게 회사에서 힘든데 왜 이해를 못해주지?’ 라는 생각이었다. 14시간씩 일을 하면 ‘사축(社畜)’이라는 말이 정확한 표현으로 느껴질 만큼 개인적인 시간이 전혀 없다. 회사 다닐 당시에는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도 했었다. 희생? 그건 니 생각이고하지만 지금 나는 내 아내가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