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집대성 하다.
- 베이비브레인_존메디나
아이를 처음 낳고서는 기술적인 면에 많은 관심이 있다. 잠을 어떻게 재워야 하는지, 언제까지 모유를 먹여야 하는지, 이유식은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해서 책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그 막막함은 없어지기 때문에 나는 어느 순간부터 육아책을 손에서 놓았다. 그대로 키우면 될 것 같아서이다. 하지만 인간은 성장과정에서 사회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동물이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이 시간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다. 아이를 키우는 시간은 간접적으로 어린 시절을 다시 살아보는 경험이다. 베이비브레인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육아 책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베이비브레인’은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놓은 책이다. 장마다 학자들의 이름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메모해 두었다가 그 사람의 책을 찾아보면 즐거운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육아책에서 흔히 근거 없는 주장들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글이겠지만 믿음이 잘 안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연구결과 등을 근거로 제시하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책의 상당부분이 아이와의 관계, 혹은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유아기의 부모가 찾아보면 좋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 감정코칭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관련된 책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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