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빼곡히 LP가 꽃혀있는 LP카페에 가서 노래를 신청했더니 알바생이 스트리밍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틀어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은 적이 있다.
사실 내 세대에도 LP가 익숙하지는 않다. 오늘 도서관에서 너무 졸려서 잠시 음악을 들으려 LP를 빌려 마이클잭슨의 Dangerous를 들었는데 LP가 왜 매력이 있는지 알것도 같다.
일단 커버와 LP를 포장하는 속지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가사집도 있을 수 있고 아티스트의 사진, 각종 그림도 있다.
두번째는 노래가 흐르면서 물리적으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진다. 마치 아날로그 시계처럼. 앞뒤로 뒤집는 것도 재미있다. 양면에 적혀있는 종이처럼.
나는 카세트테이프세대였는데 어쩌면 카세트테이프는 LP와 무척이나 비슷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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