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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생활정보

처음학교로 유치원 지원하기

유치원 입학

둘째는 만 3세(2015년 생)로 유치원 지원도 가능하다. 어린이집에서 보낸 2년 동안 아이가 많이 자랐다. 성장과정에서도 이제는 부모의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서 친구들과 같이 놀이를 해보는 단계라고 한다. 이제는 교육과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니 막막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정작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삶의 한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다.

 

국공립 지원하기에는 충분한 사이트

처음학교로 사이트는 2017년 처음 개설되었고 사립유치원이 많이 빠져있긴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유치원 입학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사이트 개설 이전에는 유치원을 일일이 방문하여 접수하고 추첨하는 전근대적인 방법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 사이트에 참여하지 않았고 올해도 60%정도의 사립유치원만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언론보도에는 반쪽짜리라고 하지만, 국공립 유치원을 선호한다면 어짜피 ‘처음학교로’를 통해서는 3개의 국공립 유치원을 지원하고, 떨어지면 그 때부터 사립유치원을 보내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없다. 일부 특색있는 사립유치원을 보내고 싶다면 다를 수는 있겠다.

 

사람마다 다른 유치원의 위상

최근 사립유치원 관련해서 많은 부정적인 보도와 그에 따른 이슈가 있었다. 언론에 따르면 국공립과 사립을 비교했을 때, 국공립을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마치 중고등학교에서는 공교육보다 사교육을 더 신뢰하는 것처럼 일부 사립유치원의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을 더 선호하는 학부모도 있을 것이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일부 돈벌이로 변질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예체능부터 외국어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유치원의 역할을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다리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국공립유치원을 더 선호한다. 아직 무엇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보다는 친구들과 같이 생활해보는 경험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비용이 적게 들어서 부담이 없다. 국공립 유치원은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5만원 미만으로 비용으로만 본다면 사립유치원에 비할 수가 없다.

 

접수일정

처음학교로는 저소득층, 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대상자가 지원하는 우선모집기간과 그 밖의 일반모집기간으로 나뉘어 원서가 접수되는데 일반모집기간은 2018.11.21~26일까지이다. 12월 4일 결과를 발표하고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선발된 유치원에 등록하면 된다. 12월 9일부터 31일까지는 등록 이후 결원을 보충하는 대기자관리 기간이다. 입학대상자는 2013년부터 2015년 출생아동이다. 글을 쓰고 있는 21일이 접수 첫날이라 그런지 접속이 잘 안되는데 ‘처음학교로’는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기간 내에 접수만 하면 된다.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

유치원과정은 9시에 등교해서 보통 13시30분에 종료되는 교육과정과 16시~18시에 종료되는 방과후 과정이 있다. 방과후 과정은 맞벌이부부라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방과후 과정을 뽑는 방법에는 원서접수에서부터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을 나눠서 뽑는 방법과 교육과정을 먼저 뽑은 뒤, 방과후과정을 뽑는 방식이 있다고 한다. 본인이 지원하는 국공립 유치원에는 접수에서부터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지만, 유치원별로 선발과정이 다르다고 하니 반드시 방과후과정으로 입학해야 하는 가정에서는 해당 내용도 확인해 봐야 한다.